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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치료가능 사망률 줄었다
경남 치료가능 사망률 줄었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3.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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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연평균 6% 의료서비스 개선 의미 지역별 격차는 여전
 의료시스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경남지역 ‘치료가능 사망률’이 지난 9년 동안 연평균 6%가량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능 사망’은 현재의 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고려했을 때 조기검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때에 받았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으로 의료시스템의 질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치료가능 사망률의 감소는 의료의 질이 꾸준히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지만 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6 한국 의료 질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치료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지난 2005년 92.9명에서 2014년 50.5명으로 9년 사이 54.35% 줄었다. 연평균 감소율은 6.55%였다.

 연도별로 보면 2006년 84.5명, 2007년 81.2명, 2008년 71.8명, 2009년 68.2명, 2010년 65.4명, 2011년 58.9명, 2012년 56.4명, 2013년 52.5명이다.

 전국 평균은 같은 기간 83.7명에서 46.5명(44.44%) 줄어 연평균 감소율 6.32%를 기록, 경남은 이보다 비교적 사망률 감소세가 빨랐다.

 다만 2014년 기준으로 단순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경남(50.5명)은 전국 평균 46.5명보다 높았다.

 이는 지표가 부족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9번째에 해당한다.

 2014년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54.1명에 달했다. 2005년 100.4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높았다.

 부산에 이어 강원 54명, 대구 53.2명, 경북 52.7명, 인천 51.9명, 충북 51.3명의 순서로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았다.

 치료가능 사망률은 대전이 38.4명으로 가장 낮고 이어 제주 39.8명, 서울 40.1명 등의 순서다.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의료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은 울산이었다.

 울산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2005년 91.1명에서 2014년 44.5명으로 연평균 7.65%의 감소율을 보여 경남지역 6.55%(7위)보다 1.10%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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