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커플 잇단 결혼 발표 신성일ㆍ엄앵란 `원조` 김태용ㆍ탕웨이 화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인을 연기하다 현실에서 연인을 거쳐 결혼에까지 골인하는 스타들이 잇따르고 있다.
선남선녀가 모이는 연예계에서 핑크빛 러브스토리는 풍성하게 피어오르지만, 인륜지대사인 결혼은 한단계 `강력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은다. 하루 사이로 이상우ㆍ김소연, 주상욱ㆍ차예련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다.
이상우(37)ㆍ김소연(37)은 지난해 MBC TV `가화만사성`에서, 주상욱(39)ㆍ차예련(32)은 MBC TV `화려한 유혹`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1월에는 배우 정우(35)ㆍ김유미(36), 류수영(38)ㆍ박하선(30)이 부부가 됐다.
정우ㆍ김유미는 지난 2013년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붉은 가족`에서, 류수영ㆍ박하선은 2013년 MBC TV `투윅스`를 통해 만나 교제해왔다.
지난해 5월 결혼한 안재현(30)과 구혜선(33)은 지난 2015년 KBS 2TV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다 사랑에 빠졌다.
거슬러 올라가면 신성일ㆍ엄앵란 부부가 있다.
지난 1960년 신성일의 데뷔작인 영화 `로맨스빠빠`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맨발의 청춘`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1964년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과 일반 시민 4천여 명이 몰린 게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이밖에 국제적으로는 영화 `만추`를 통해 만난 김태용 감독과 중국 스타 탕웨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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