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체발광 오피스` 콘텐츠영향력지수 1위
능글맞은 대리는 허구한 날 `업무` 핑계로 술에 빠져 있고, 근무시간에 사우나에서 쉰다.
부장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하청업체로부터 접대받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이 줄을 선 회사 내 라인의 비자금 조성을 위해 실적과 상관없이 하청업체를 관리한다.
계약직 3명 중 1명에게는 석달 후 정규직 채용의 기회가 온다.
`동기사랑 나라사랑`에 `동병상련`으로 끈끈한 관계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 `더불어 사는 인간`은 작아진다.
지난 15일 시작한 MBC TV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가 "우리 회사 이야기"라는 반응을 끌어내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KBS 2TV `김과장`, SBS TV `사임당, 빛의 일기`에 밀려 시청률은 동시간대 꼴찌이지만 상당 부분 사실적인 캐릭터와 발랄한 만듦새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는다.
28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이달 셋째 주(지난 13~19일) 콘텐츠영향력지수집계에서 `자체발광 오피스`가 단숨에 1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CPI지수는 254.1이다.
쟁쟁한 KBS 2TV `피고인`과 `김과장`을 단번에 제치고, 시청률과 상관없이 1위를 차지했다.
아역배우 출신 고아성의 단단한 연기와 이동휘, 오대환 등 출연진의 고른 호연이 어우러져 코믹하면서도 `짠~`한 회사생활이 리듬감 있게 펼쳐진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피고인`, 3위는 전주 2위였던 `김과장`이 차지했다.
또 7주 방학을 끝내고 돌아온 MBC TV `무한도전`이 4위로 차트에 재진입했다. 5위 안에 든 유일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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