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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 단일화’ 대선 최대 변수
‘반문 단일화’ 대선 최대 변수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3.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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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ㆍ안ㆍ유 주자 필승전략 탐색
 각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본선 진출자의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난다. 이번 주가 ‘5ㆍ9 장미대선’으로 가는 ‘슈퍼위크’인 셈이어서 후보 간 연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정치권은 경선 절차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범보수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주중 대선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고 본선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중 본선 무대를 밟을 최후의 1인을 선정한다.

 현재까지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이 추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은 전날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반영)를 마감했고, 이날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모두 끝냈다.

 유승민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로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전통적 텃밭이자 야권 세력의 거점인 호남에서 경선을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첫 순회경선지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호남권 순회경선을 펼쳤다.

 문재인 전 대표의 우위속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5일 광주ㆍ전남ㆍ제주 경선(60.7%)에서 압승을 거둬 대선후보 선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심은 경선이 마무리되고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한 중도ㆍ보수 단일화에 있다. ‘반문(반문재인) 연대’와 보수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와 바른정당 ‘킹메이커’ 김무성 고문의 회동 사실이 알려지는 등 물밑 작업이 활발하다.

 중도ㆍ보수 단일화의 주요 변곡점은 홍 지사의 사퇴가 달린 9일, 대선 후보 등록 기간인 15~16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30일이 꼽힌다.

 자유한국당 홍 지사는 국민의당을 포함하는 중도ㆍ보수 단일화에 원론적으로는 동의하며 바른정당과 연대를 우선시한다.

 바른정당은 김 고문과 유 의원 사이 의견 조율이 관건이고, 국민의당은 친박근혜를 제외한 한국당ㆍ바른정당 일부 세력과의 연대를 염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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