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01 (금)
창원공단 입주기업 이탈 막자
창원공단 입주기업 이탈 막자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3.27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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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토대 대책 마련 “소통강화에 힘쓸 것”
 창원시가 기업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역외이전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전ㆍ매각ㆍ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창원공단 기업의 역외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인근 시군 산업단지조성 현황 등을 토대로 장ㆍ단기별 입주기업 역외이전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입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단기대책으로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높은 지가에 대한 기존 자금지원제도 재정비 △기업형 TLO(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 특허를 기업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기관)를 통한 중소기업 대상 산업고도화 지원시스템 구축 △기존 입주기업 분양가점제 검토 △입주가능 업종 다변화를 추진한다.

 중기대책에는 △투자유치 및 기업현장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 전문가그룹 구성 △관계기관 연계협력 싱크탱크 운영 △관외 대기업 협력업체 유치 △맞춤형 인력 공급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장기대책으로는 △창원 INBEC 20 전략산업과 산단 내 첨단업종 기업을 연계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인프라 확충 △입지정책 차등화 검토 △동남권 미니클러스터 협업과제 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창원공단 입주기업의 이탈 러시는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64개 기업이 빠져나갔다.

 공장부지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9개사, 매각계획을 수립중인 기업도 7개사에 달한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입주기업의 애로ㆍ고충사항, 불합리한 규제 등을 발굴해 적극 해소하는 등 입주기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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