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48 (목)
교장 청렴 우수 30개교 자율감사
교장 청렴 우수 30개교 자율감사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3.23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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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범 운영 효과 업무 줄고 책무성 강화 민주 학교 운영 도움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학교자율감사 시행 이후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재규 감사관은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30개교를 올해 ‘학교자율감사’ 실시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11곳에서 자율감사를 시범 운영했더니 교직원 업무 부담이 준 데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화되는 등 장점이 있다고 보고 올해 자율감사 학교를 배 이상으로 늘렸다

 학교자율감사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 개선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시범운영한 결과, ‘교직원 종합감사 업무 부담 해소’, ‘자율적인 각종 비리 예방과 업무 개선’,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교직원들이 더욱 ‘교육본질에 집중’하는 분위기와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에는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자율감사 설명회를 열고, 교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점검ㆍ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분야별 업무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다음 달 중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 연중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운영상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감사는 사후에 잘못을 적발ㆍ응징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자율’, ‘예방’ 중심으로 시스템과 철학을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학교자율감사의 정착을 위해 소통ㆍ개방ㆍ공유의 민주적 학교 운영과 단위학교의 책무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재규 감사관은 “학교자율감사 운영 결과와 새로 도입하는 사이버감사 실적 등을 종합해 직속기관, 단설유치원까지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감사 체크리스트는 필수ㆍ핵심 항목으로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감사와 학교평가 연계 방안 등 교직원 감사부담을 획기적으로 해소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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