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34 (금)
664회 허위신고ㆍ욕설 70대
664회 허위신고ㆍ욕설 70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7.03.22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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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경찰서, 영장
 술에 취해 1년여에 걸쳐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거나 욕설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22일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정모(7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직업이 없는 정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7시 25분께 술 취한 상태로 112 신고센터에 전화해 “주택에서 도박을 한다”고 허위로 신고하는 등 지난해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664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하거나 전화로 경찰에 욕설을 하고 횡설수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술에 취해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김모(20) 씨에게 욕설을 하고 매장 내 손님들을 밖으로 내쫓는 등 3시간 동안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한 정 씨가 하루에도 수차례 112에 전화를 걸었다가 끊곤 했다고 말했다.

 정씨가 아무런 내용도 없이 “도와 달라”고 전화를 해 현장 출동을 했을 때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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