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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한류팬 ‘흥’에 흠뻑 빠지다
중남미 한류팬 ‘흥’에 흠뻑 빠지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3.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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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멕시코 첫 개최 이틀간 3만 3천명 운집
▲ 중남미 최초로 멕시코에서 개최된 CJ E&M의 한류 컨벤션 ‘케이콘 2017 멕시코’에 참석하려는 현지 관람객 약 2천여 명이 개막 시간 수 시간 전부터 모여 있다.
 중남미 한류 열풍의 거점인 멕시코의 한류 팬들이 이틀간 한국 문화의 ‘흥’에 흠뻑 취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지난 17∼18일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케이콘 2017 멕시코’(KCON 2017 MEXICO)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케이콘은 K팝 콘서트, 드라마, 영화 등 우리나라 문화의 최신 콘텐츠를 접목해 해외 팬들에게 한류를 전파해온 문화 축제다.

 첫 개최지로는 드물게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 멕시코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지에서 온 3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한국 문화를 맛봤다.

 전 세계 한류 팬이 한국 인구보다 많은 6천만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케이콘은 한류의 신흥시장인 중남미에서 처음 개최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88개국에서 1천652개의 한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전체 동호회 중 약 35%(580개)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몰려 있다.

 특히 멕시코는 10∼30대 젊은층의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어 중남미 한류 신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남미의 한류 신시장은 내년까지 7.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약 43조 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진행된 케이콘을 찾은 TV 아스테카의 호세 렌돈(29) 리포터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드라마를 주제로 토론하고, 한국 화장품을 만드는 등 K팝 콘서트와 함께 진행된 부대행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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