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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족’이 되는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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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7.03.16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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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성고 멘토링 결연식
▲ 남해해성고는 지난 15일 제44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2017학년도 멘토링 결연식을 시행했다.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15일 제44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2017학년도 멘토링 결연식을 시행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해성 멘토링은 1명의 선생님과 9명의 학생들이 결연해 제2의 가정을 이루는 남해해성고의 특색 사업이다.

 3년간 부모님 곁을 떠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선생님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돌보고, 학생들은 아들딸의 마음으로서 따르기에 서로의 친밀감과 유대감이 남다르다.

 선ㆍ후배 멘티들끼리도 형제자매의 마음으로 학업 및 생활에 대한 고민과 조언을 공유하기에 졸업 후에도 멘토링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고, 인성 교육 및 학업 역량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멘토 선생님과 멘티 학생들은 함께 교정을 거닐며 이야기도 나누고 급식소에서 식사도 하는 등 한층 더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이선영 학생은 “어느덧 2학년이 돼 1학년 멘티들을 새로이 맞이하게 됐는데, 1학년 때 멘토 선생님과 선배 멘티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다시 후배 멘티들에게 베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성기 교장은 “멘토링의 참 의미를 마음에 되새기며 멘토와 멘티가 서로 협력해 학교생활을 잘 영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나아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근계(三勤界)’를 인용해 “암기력이 좋다 하더라도, 글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이해력이 좋다 하더라도 게으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해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늘 깨어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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