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22 (목)
경남 미세먼지 ‘숨통’
경남 미세먼지 ‘숨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3.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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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을 뒤덮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14일부터 점차 완화된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PM-10ㆍ㎛/㎥)는 김해, 양산,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나쁨’(81∼150)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진주시 대안동 111㎛/㎥, 양산시 웅상읍 110㎛/㎥, 북부동 106㎛/㎥, 김해시 장유동 108㎛/㎥, 거창군 남상면ㆍ진주시 상봉동 102㎛/㎥, 하동군 하동읍 100㎛/㎥ 등은 100㎛/㎥ 이상으로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일 때 ‘좋음’, 31~80㎍/㎥ ‘보통’, 81~150㎍/㎥ ‘나쁨’, 151㎍/㎥ 이상일 때 ‘매우 나쁨’으로 분류한다.

 일요일인 지난 12일부터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경남 전역이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경남지역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까지 더해진 탓에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13일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떨어져 14일부터는 ‘보통’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예측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를 타고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당장은 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다시 대기 상황이 정체되면 농도가 높아질 우려도 있어 예보 상황을 항상 주시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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