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5 (토)
“미래 갉아먹는 정책 수정” 김해 탈핵 100만 서명운동
“미래 갉아먹는 정책 수정” 김해 탈핵 100만 서명운동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3.06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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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김해농협 앞에서 김해YWCA 회원들이 탈핵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6주기가 6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해지역 한 시민단체가 신규 핵발전소 건설계획 백지화와 노후 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했다.

 김해YWCA는 이날 오후 2시께 삼계동 김해농협 앞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을 상대로 ‘핵 발전소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해 10월부터 경남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역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열리고 있다. 김해YWCA도 매주 지역 번화가를 돌며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10만 명가량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서명지는 올해 대선 후보자에게 전달한다.

 이들은 △신고리 5ㆍ6호기, 삼척ㆍ영덕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 △재생에너지 지원과 확대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재연 김해YWCA 회장은 “김해 인근 부산, 울산 2곳에 핵발전소 10개가 밀집해 있는 것도 모자라 삼척과 영덕에 새로운 핵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게 됐지만 이를 망각한 채 핵발전소 건설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발전소만 고집해 온 결과 OECD 국가 중 20년째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꼴찌”라며 “지속불가능하고 미래 세대를 갉아먹는 전력 정책을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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