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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국제적 관광’ 육성 박차
남해안 ‘국제적 관광’ 육성 박차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3.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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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거점 계획 구체화 섬 개발ㆍ투자 활성화
 조규일 경남도 부지사는 남해안을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전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개최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한 것이다.<2월 24일자 1면 보도>

 특히 경남도는 정부가 남해안 섬을 483㎞ 길이의 국가해안관광도로인 가칭 ‘쪽빛 너울길’이라는 클러스터에 포함한 개발과 관련, 도가 이미 추진 중인 통영 테마섬 개발,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사업 등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1조 2천억 원을 투입하는 통영, 남해, 거제 등 남해안을 테마의 섬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마련 중인 가운데 해안 경관 조성, 연안크루즈 사업 등이 연계사업으로 추진되면 남해안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문 닫은 조선소나 학교 부지를 관광인프라로 개발하는 사업구조를 제시함으로써 조선업 불황으로 급증한 남해안 폐조선소나 폐교를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에는 통영 등 도내 3개 시군이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섬진강과 이순신 등 남해안에 흩어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즐길 거리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거제∼김천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완료 계획이 반영됨으로써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관련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해 남해안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조선업 위기 속에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며 “정부ㆍ관련 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남해안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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