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56 (금)
독립선언 33인 그 정신 기리다
독립선언 33인 그 정신 기리다
  • 송삼범 기자
  • 승인 2017.03.0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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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첫 다례제 33명 중 1명 사리
용탑선원서 진행 매년 행사 열기로
▲ 1일 오전 해인사에서 기미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3인을 위한 합동 다례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합천 해인사가 기미독립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을 위한 국내 첫 합동 다례제를 마련했다.

 해인사는 1일 오전 10시 사찰내 용탑선원에서 사찰과 합천군 관계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민족대표 33인 합동 다례제를 개최했다.

 다례제가 열린 용탑선원은 33인 중 한 사람인 용성 선사(용성 스님ㆍ1864∼1940)의 출가ㆍ열반지이자 사리가 봉안된 탑이 있는 곳이다.

 해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33인 이름이 적힌 위패를 별도로 제작했다.

 행사 준비에 사찰이 2천만 원을 부담했고, 군이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다례제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33인을 위한 헌향ㆍ헌다ㆍ헌화, 3ㆍ1 운동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호국선열을 기리는 묵념, 3ㆍ1절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서로 이어졌다.

 해인사는 앞으로 매년 3월 1일 33인 합동 다례제와 기념식을 하기로 했다.

 해인사 교무국장 재경 스님은 “33인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미래 세대에 3ㆍ1 운동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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