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39 (목)
남해안 절경 육해공 여행
남해안 절경 육해공 여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2.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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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ㆍ헬기 운영 섬 테마별로 개발
 남해안이 확 달라진다. 남해안 한려수도와 다도해의 절경이 펼쳐지는 경남 거제~전남 고흥 구간 483㎞에 명품 해안관광도로가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노르웨이 국립관광도로를 벤치마킹해 8개 시ㆍ도에 걸쳐 있는 남해안의 풍광 좋은 해안도로들을 모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27일 경남도는 “정부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갖고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관광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남해, 하동, 통영, 거제와 전남 고흥, 여수, 순천, 광양 등 8개 시ㆍ군을 묶어 남해안 광역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거제부터 고흥까지 483㎞에 이르는 해안도로의 주요 지점에 건축ㆍ조경ㆍ설치미술을 결합한 전망대와 포켓공원 등을 설치해 ‘쪽빛너울길’(Blue Coast Road)이라는 관광 브랜드 도로를 만든다.

 민자를 유치해 전망 카페나 소규모 미술관, 박물관 등도 도로 주변에 설치하되,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경관 훼손을 방지할 방침이다.

 도는 남해안 일주관광 활성화 및 통합연계형 지역 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안)을 통해 한려해상공원을 축으로 한 관광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남해안 일원 1천352개 섬의 테마별 개발, 체류 기간별 관광벨트 구축, 가족 및 청소년ㆍ중장년 등 맞춤형 테마루트 개발, 문화ㆍ역사 등 즐길 거리 창출, 숙박 등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남해안 접근성 확대, 케이블카 관광 개발 등이 추진된다.

 개발방향은 체류기간별 광역 관광루트 개발. 청소년ㆍ중장년 등 맞춤형 테마루트 개발. 남해안 지역 단일 브랜드 개발, 모바일 해설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정부ㆍ지자체ㆍ민간의 다자 협업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고흥~여수~남해~통영~거제의 주요 항과 관광도서를 잇는 셔틀 크루즈를 운행하는 해양루트 개발도 본격화된다. 올해 중 연안과 테마섬들을 연계해 하루 동안 돌아볼 수 있는 ‘원데이 크루즈‘ 시범 사업도 추진된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을 타고 하늘에서 한려수도와 다도해국립공원을 감상하는 항공투어도 활성화된다.

 내륙으로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과 광양의 도로를 축으로 문화예술 벨트가 조성된다.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해 섬진강 물길을 따라 도보길과 자전거길을 깔고 뱃길도 복원하는 등 총연장 220㎞의 ‘섬진강 물길루트‘를 조성한다.

 또한 남해안 접근성 확대를 위해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및 경전선 전철화 사업(진주∼순천∼광주) , 남해안 지역 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행, 남해안 지역 시외버스 노선을 중간 환승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섬진강 휴게소 등 주요 거점에 시내버스ㆍ렌터카 등 교통체계 다양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박정준 도 관광진흥과장은 “도는 글로벌 관광단지조성을 위해 정부와 전남도 등과 9월까지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하반기부터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별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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