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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외유성 해외 연수 빈축
의령군의회, 외유성 해외 연수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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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7 2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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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포함 라오스 방문 “관광성 연수 아냐” 변명
 탄핵 정국 속에 AI와 구제역까지 겹쳐 온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의령군의회가 수천만 원을 들여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라오스 해외시장 개척 행사에 따른 의령군 농산물 해외 시장 판촉 홍보와 격려를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방콕 연수를 떠난다.

 해외연수는 전체 10명 군 의원 중 손태영(궁류면), 김봉남(의령읍) 의원이 불참한 8명과 수행 공무원 7명 등 총 15명이다. 경비만 2천900만 원이다.

 이들은 최근의 탄핵정국과 조류인플루엔자(AI)ㆍ구제역 사태 등 산재한 지역 현안 등을 두고 수 명에 달하는 수행원까지 함께해 시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다.

 본지가 입수한 연수 일정 첫날인 3일에는 의령군 출발 괌자방 시청과 시의회 방문을 비롯해 4일 농축 빌리지, 파타야 수산시장, 전통시장 견학, 5일 KOTRA방콕 무역관 공식 방문 예정, 6일 에메랄드사원, 수산시장ㆍ전통시장 새벽사원 견학, 7일 국제개발협력 NGO지구촌 공생회와 라오스 아이택건벤선센터 공식방문 예정, 호파께오 사원, 왓씨싸껫 불상박물관, 8일 의령군 도착 등 대부분이 호텔 숙식과 비행기로 방문지 이동으로 돼 있다.

 군민들은 “지난해 발생한 각종 문제 등에 대해 근신은커녕 연수를 간다고 했지만 군민들을 우롱하고 여론을 무시하는 관광성 여행으로밖에 보일 수 없다”며 “정신 못 차린 군 의원들이 연수를 강행할 경우 전체 경비를 개인들이 부담하고 집행부에서는 한 푼도 줘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군 의회 관계자는 “이번 해외 연수는 의령군이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라오스에 수출 상담회 및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농산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의회에서는 판촉 홍보 및 격려와 함께 현황 파악을 위해 전통시장과 국제무역기구를 방문하는 등의 일정으로 돼 있어 관광성 연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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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2017-03-01 00:46:02
푸하하하ㅏㅎ. 너무 한심해서리. 웃음도 안 나온다. 하는 짓이란...아이고. 넘세 시럽다. 하는 수준이...이건 뭐. 막가능기 아인지...지발 조용이 집에서 쉬능기 나라와 의령에 도움되는 일일것인디...캬캬캬. 뭘 기대하고 뭘 알겟노. 그쟈. 수행원도..우 푸하하하ㅏ. 수행원...에라이. 세금 안 낼란다. 이런거 보머 세금 내기 싫어.못준다고 일러라.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