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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여 명 봄 들꽃길 뛰며 건강 다지다
9천여 명 봄 들꽃길 뛰며 건강 다지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7.02.27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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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마라톤 "내년 더 알차게 준비"
▲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가 지난 26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 26일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시작하는 모습.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밀양아리랑마라톤 대회가 지난 26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 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천127명이 참가 신청해 하프 3천63명, 10㎞ 2천966명, 5㎞ 3천98명의 마라토너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으며 외국인 39명 외 밀양시 국제 자매 우호 협력도시인 일본 야스기시와 중국 한단시, 남평시도 12명이 참가했다.

 밀양아리랑마라톤코스는 밀양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부북면 가산마을을 지나 `논두렁 밭두렁 가든` 앞 반환점을 되돌아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마라톤 코스로 삭막한 도심 속이 아니라 고즈넉한 시골길과 이른 봄 들꽃길 풍경을 만끽하며 뛰어난 풍경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 마라토너들에게 호응이 매우 높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코스를 따라 도로변에 설치된 태극문양의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며, 달리는 마라토너들을 반겨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김병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비롯해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은메달의 영광 손승모 현 밀양시 배드민턴팀 감독ㆍ 야구 악바리 박정태 선수ㆍ만능엔터테이너 이상인 씨가 식전 사인회를 가졌으며, 5㎞를 마라토너들과 함께 달리기도 했다.

 또 수화동아리와 치어리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품 추첨, 공예품 전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두부김치, 어묵 등 풍성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두루 갖춘 대회를 이뤄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전 시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명품 마라톤대회로서의 그 명성을 이어왔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이색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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