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병 6ㆍ25참전용사 “아버지 자랑스러워”
6ㆍ25 참전용사 故 조규병 육군중사의 화랑무공훈장이 63년 만에 유족에게 돌아갔다.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양윤호)는 23일 구청장실에서 6ㆍ25 참전용사 고 조규병 육군중사의 유족을 초청해 무공훈장 전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윤호 구청장은 고 조규병 육군중사의 딸인 조희진 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수했다.
고 조규병 육군중사는 지난 1949년 2월 입대해 3사단 육군원호대에서 복무하며 6ㆍ25전쟁에 참여했다.
육군본부는 선배 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ㆍ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고 조규병 육군중사의 6ㆍ25참전 사실을 확인하고 6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조희진 씨는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 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아버지의 공적을 알게 돼 감회가 새롭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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