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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19일 김해서 ‘지지자 대회’
안희정, 19일 김해서 ‘지지자 대회’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2.1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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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개최 계획 변경 2천~3천명 운집 예상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19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지지자 대회를 연다.

 안 지사는 당초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지지자 대회를 열고 같은당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적통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지만 결국 당내 반발로 무산됐다.

 안희정 지사 경남경선본부는 이날 오후 3시께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보자 안희정, 들어보자 하나되는 대한민국’ 강연ㆍ토크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선대위원장인 하귀남 마산회원지역위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경남경선본부 측은 이날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지역 당원과 지지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지지자 대회는 봉하마을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지난 8일 안 지사 측 부산지역 한 인사는 “지지자 대회를 봉하마을에서 열기로 했고, 이는 친노 적자 싸움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정가에서는 안 지사가 당내 경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와 친노 적통을 놓고 본격적인 싸움에 나선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당내 반발로 장소를 바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는 지지자 대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오전 창원에 위치한 경남MBC를 방문해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김해 행사 장소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날 안 지사는 봉하마을에는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경선본부 관계자는 “안 지사는 시간상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예전에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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