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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지자체 응급의료기관 없어
전국 15개 지자체 응급의료기관 없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2.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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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의원 지적
▲ 엄용수 의원
 우리나라에서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응급의료 취약지는 밀양시와 함안군을 포함한 15곳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5개 지자체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에 미치지 못하는 응급의료시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해 응급의료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54개 시, 군, 구 중에서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시, 군, 구는 34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타 지자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응급의료 취약지는 밀양시, 함안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단양군, 군위군, 영덕군, 증평군, 금산군, 영암군, 서천군, 계룡시, 함평군, 칠곡군 등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 의원은 “정부는 의료기관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응급의료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보건소를 응급의료시설로 지정ㆍ운영할 수 있도록 해 응급의료취약지 주민들도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관련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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