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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확장 수요 축소 논란
김해신공항 확장 수요 축소 논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2.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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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조사 당초안보다 1천만명 적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김해공항 확장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면서 미래 수요를 대폭 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된 오는 2040년 김해공항의 연간 항공수요는 2천80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3천800만 명보다 1천만 명가량 적은 수치이며 국토부는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 정치권은 즉각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당시 3천800만 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여객수요를 2천500만 명으로 줄여 리모델링수준의 반쪽짜리 확장에 그칠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는 지난해 김해신공항은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해 영남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이제와서 여객 수요를 축소하면 부산시민과 영남권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KDI의 이용객 추정은 최근 김해공항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반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향후 터미널 등 공항의 규모와 신공항 건설 사업비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해공항 확장 사업의 규모가 축소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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