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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내동초, 성인문해교육 <배움나루> 졸업장 수여식
김해내동초, 성인문해교육 <배움나루> 졸업장 수여식
  • 경남교육청
  • 승인 2017.02.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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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내동초등학교(교장 박희문)는 지난 9일 김해내동초 힘나루관에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김해내동배움나루> 학생 15명의 졸업장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실 <김해내동배움나루>는 지난 2014년 경상남도교육청로부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운영 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습자 15명이 수료하였다.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초등학교 학력을 가지지 못한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김해내동배움나루>에서는 조손결연맺기, 실버스타와 함께하는 김해내동배움나루활동, 가을운동회, 현장체험학습, 영화감상, 1박 2일의 졸업여행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운영해왔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졸업생들에게 학력인증서와 직접 쓴 편지를 수여하고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시작한 어르신들은 학생들이기도 하면서 우리들에겐 인생의 스승이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희망과 꿈을 심어준 훌륭한 모범사례”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박희문 교장은 이날 회고사에서 “어렵고 힘든 과정이 많았을 텐데 포기하지 않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배운 부분이 많았다. 아울러 김해내동배움나루 졸업식이 있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전했으며, 최고령 졸업자 오진학(88세) 할머니는 “배우지 못함이 늘 서러웠는데 이 나이에 공부도 하고 졸업여행도 가고 모든 게 꿈만 같다.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흘러 졸업을 하게 된다니 안타깝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학교선생님들, 그리고 까막눈이었던 우리들에게 정성을 다해 가르쳐주셨던 김명환 담임선생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동과 아쉬움을 함께 표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들이 문해교실로 황혼에 느낀 배움의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 담긴 3년간의 교육활동실적과 시화를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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