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와 흡연, 사회의 따뜻한 관심 필요
청소년 음주와 흡연, 사회의 따뜻한 관심 필요
  • 장태광
  • 승인 2017.01.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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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광 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80%가량이 최근 6개월 사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대 청소년의 음주율 또한 지난 2013년 16.3%에서 2015년 16.7%로 나타나 다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량도 적지 않아 한번 마실 때 소주 5잔(맥주의 경우 3병, 양주는 5잔)이상 마신다는 경우가 무려 43.5%에 달했다. 음주만큼이나 흡연 청소년의 비율도 만만치 않다. 몇 년 전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 7만 4천186명을 조사한 결과, 일상 속에서 2주 이상 우울감을 경험한 청소년의 경우 일반 청소년보다 흡연 및 음주 비율이 2배 이상이라는 통계를 발표했다.

 사회가 과열 경쟁화 되면서 과도한 입시, 학업부담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압박이 심하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학생들이 음주와 흡연에 더욱 빠져드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린 학생들의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를 묵인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예방해야 한다.

 우선 학생을 키우는 집에서 술ㆍ담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찰 근무중에 청소년이 음주와 흡연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 술, 담배의 출처가 보통 집이라는 대답이 적지 않은데 이에 일반 가정집에서 학생의 비행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음주ㆍ흡연행위에 대해 묵인하지 말고 엄벌 하도록 하고 해당 약물 구매금지 연령이 만 19세 미만임을 평상시에 꾸준히 교육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구매를 시도한 청소년 71.4%, 술을 사려고 시도한 청소년 72.4%가 구매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담배 79.3%, 술 80.4% 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은 손쉽게 술ㆍ담배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마트, 편의점 등 해당 물품 판매 업체들이 청소년에 대한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유해약물에 쉽게 노출돼 있다는 방증이다. 해당 업체 업주들은 마트 직원들을 상대로 청소년으로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분증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교육해야 하며 직원 스스로도 청소년들이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수수방관 하지 말아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청소년의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 모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흡연과 음주는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와 비행에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차원까지로 문제가 파급될 수 있다. 국가적 사회적 차원에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에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비행에 빠지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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