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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62㎞ 확충 경남 사통팔달
고속도 62㎞ 확충 경남 사통팔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7.01.1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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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진례 18㎞ 신항~김해 14㎞ 창원~진영 7㎞ 칠원~창원 12㎞
도내ㆍ영남권 주민 신공항 접근 용이 신항 물류도 개선
 경남도는 오는 2020년까지 김해신공항,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경남 고속도로 61.8㎞가 신설되거나 확장을 추진, 도내 전 지역이 물류거점과 곧바로 연결되도록 도로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도로망을 확충 계획으로 경남도 서부청사 이전을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서부대개발은 물론, 중ㆍ동부 발전전략과 함께 경남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도가 건의한 연계교통망 확충안이 대거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23개 노선, 454.4㎞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이번 5개년 계획에 도내 2개 노선, 61.8㎞가 포함됐다.

 경남의 신설구간은 밀양∼진례 18.6㎞, 부산신항∼김해 14.6㎞ 구간으로 중동부 공단개발과 산업물동량 수송 등에 획기적인 도로망이 뚫린다. 또 창원∼진영 7.5㎞와 칠원∼창원 12.4㎞ 등 남해선 2개 구간과 김해공항∼대동 8.7㎞ 중앙선 1개 구간도 확장된다.

 33.2㎞의 신설구간에 1조 6천161억 원, 28.6㎞의 확장구간에 5천300억 원 등 모두 2조 1천461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고속도로 신설ㆍ확장구간은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과 연계한 고속도로망이다.

 도는 고속도로 신설ㆍ확장으로 앞으로 도내는 물론, 대구ㆍ경북 등 영남권에서 신공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부산신항으로 물류 이동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지난해 6월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되고 나서 후속대책으로 이러한 고속도로 신설ㆍ확장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당정협의회, 정책협의회 등과 10차례 이상 협의를 거쳐 신항 제2배후도로와 연결되는 밀양∼진례 신설과 김해공항∼대동 구간 건설,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고속도로망 확충을 요청했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5개년 계획에 김해신공항, 부산신항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 신설ㆍ확장 계획이 포함돼 경남, 대구, 울산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이 구축된다”며 “대구ㆍ밀양에서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까지 거리는 20㎞, 시간은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김해신공항 건설 확정에 따라 연계 고속도로망 이외에도 대형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연장, 영남권 주민이 1시간 이내 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건설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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