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55 (금)
명절 스트레스 박물관서 날려요
명절 스트레스 박물관서 날려요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1.1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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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설맞이 전통행사 떡메치기 등 준비
 국립김해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설날을 맞이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29~30일 3일간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놀이체험ㆍ떡메치기ㆍ엽전으로 떡 사 먹기ㆍ한복 장신구 노리개 만들기ㆍ대형 복주머니 사진관ㆍ재미로 보는 새해 윷점ㆍ새해 연하장 보내기ㆍ특선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1일 차인 오는 27일에는 상징탑 옆 광장에서 12시부터 떡메치기, 떡 사 먹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참여방법은 엽전으로 이뤄진다. 가야누리(어린이 박물관) 3층 특별전 ‘거제, 큰 물을 건너다’를 관람하면 1인 엽전 2냥을 선착순으로 얻을 수 있다. 각각 1냥씩 체험에 사용하면 된다. 참여방법 자체가 엽전체험이며 떡메치기도 하고 맛있는 인절미도 맛볼 수 있다.

 오는 29일에는 강당 쪽 세미나실에서 12시부터 한복 장신구 노리개 만들기 체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아이들도 쉽게 색칠만 하면 완성할 수 있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직접 만든 노리개로 한껏 멋도 부리고, 한복 착용자에게만 증정하는 선물증정(상설전시실 출구에서 선착순 50명 공기놀이세트 증정)의 시간도 있다. 같은 날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1시, 3시 30분 2회에 걸쳐 신명 나는 풍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흥겨운 우리 가락에 흠뻑 빠져 명절 스트레스 훌훌 날릴 공연을 즐겨보자.

 행사 기간 상설전시실 입구에는 대형 복주머니 사진관이 차려진다. 특별히 제작된 1m가 넘는 대형 복주머니, 대형 복조리, 키 등으로 꾸며질 사진관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찰칵찰칵 추억의 셀카를 남겨보자.

 박물관 관계자는 “대형 키는 머리에 쓰고, 대형 복조리는 손에 쥐고, 옛날 오줌싸개들이 이웃집에서 소금을 받아가듯, 복조리에 새해 복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관 옆으로 새해 연하장 보내기 행사장을 함께 마련한다. 새해를 맞아 지인들에게 손 글씨로 꾹꾹 눌러 담은 연하장(선착순 150명 무료발송)을 보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하장, 펜 등은 모두 마련돼 있으니 따뜻한 새해 인사말만 챙겨 오시면 된다”라며 “그 밖에도 전통놀이체험, 재미로 보는 새해 윷점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상시로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특별전 ‘거제, 큰 물을 건너다’와 연계해 ‘바다’를 테마로 엄선된 영화가 매일 오후 2시 강당에서 상영되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행사는 무료다. 추운 겨울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풍물놀이 공연관람 등 활기차게도 보내시고, 따뜻한 실내에서 전시 관람도 하시며 뜻깊게 보내시기 바란다”며 “옷장 속 고이 접어두었던 한복 예쁘게 차려입고 박물관으로 놀러 오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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