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5:12 (목)
대권주자 경쟁 발걸음 빨라졌다
대권주자 경쟁 발걸음 빨라졌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1.15 19: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고향 찾아 문재인 촛불 참가 박원순 창녕 방문
▲ 대선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고향인 창녕군 화왕산을 찾아 등산에 앞서 “박원순, 원더풀”을 외치고 있다. 박 시장 왼쪽은 부인 강난희 씨.
 조기 대선 실시가 유력한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나흘째인 지난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 생가 주변에 있는 부친의 묘소에서 성묘한 뒤 수백명의 환영인파들과 인사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배우고 실천했던 경험을 공유하겠다”면서 “모두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고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대권 도전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기회가 되면 참여할 뜻이 있다”면서 “박 대통령에게도 전화로 귀국 인사를 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김해 봉화마을 비롯해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남 진도 팽목항, 광주 5ㆍ18 민주묘지 방문 등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대통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자신의 정치 교체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정권이 교체돼도 정치 행태나 국민, 정치인의 사고방식은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정치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인 ‘더불어 포럼’ 창립식에서 “자신이 가장 잘 준비된 대선 후보”라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4년 동안의 경험과 지난 대선 패배를 바탕으로 준비를 더 깊이 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미리 정책과 인적 구성을 해놓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에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고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2번째 도심 촛불집회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15일 고향인 창녕을 찾아 “낙동강 보를 모두 헐어서 상수원으로 쓰기 좋은 물을 만든 뒤 지역 주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선언을 앞둔 박 시장은 이날 고향인 창녕군에 있는 창녕함안보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창녕함안보를 둘러본 그는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쓰는 인구가 1천300만 명이라고 한다”며 “4대강 사업으로 보가 설치돼 낙동강은 강이 아니라 호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며 낙동강도 결국 상수원으로 쓰지 못할 정도로 오염됐다”며 “주민 동의도 없이 예산 22조가 투입된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실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창녕군 장마면에 있는 선친 선영을 참배한 뒤 지지자 20여 명과 함께 화왕산을 찾아 전망대까지 등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갈 준비가 된 사람이 필요하다”며 “과거와 다른 시선과 철학으로 국가를 새롭게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이재명 성남시장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대구 방문을 마친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기도 용인에서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5일 4번째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선활동에 가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응상 소설가 2017-01-15 22:01:36
대한민국최고 서울고등법원 무고한 국민에 누명 씌워 생존권 박탈-박원순 시장 청탁 법조비리 은폐증거-뇌물수수 판결문에 허위사실 추가해 준 고법 한규현 부장판사-정재훈 유영선 판사-소설가 재산 10억 강탈한 법원 = 박원순 시장 대통령될우려~박응상 소설 유등의 꿈 삭제-3년 사이버 사찰~아들재신검안상운~뉴스웨이 김종현~박원순재판 법조비리-뇌물 판결문에 허위사실 추가해준 한규현부장판사-정재훈 유영선판사-누명 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