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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편견 날리는 “얼씨구” 한마당
장애인 편견 날리는 “얼씨구” 한마당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7.01.15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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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장애인협회 진주 지회장 이ㆍ취임식 기념 명창ㆍ명인ㆍ명무 참여
 (사)경남도지체장앤인협회 진주시지회가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국악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진주시지회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1층 진농홀에서 국악한마당 ‘얼씨구! 우리는 하나’를 개최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을 통한 진주시민 대화합을 도모하는 이날 행사는 제12기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김천수(54) 진주시지회장의 취임식과 김광근 전 지회장의 이임식을 기념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데에 그 취지를 두고 있고 출연진 모두의 재능기부로 마련되는 국악 공연이다. 출연료 일부는 이날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무료로 마련되는 이날 행사는 주시시 장애인 단체 회원과 가족 그리고 장애인 복지시설의 장애인 및 우리의 춤과 소리를 사랑하는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연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창으로 꼽히는 신영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을 비롯해 김무길 거문고 명인(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교육조교), 박추자 명창(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김미숙 명무(경상대 민속무용학과장) 계현순 명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박춘맹 명창(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한정하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이수자) 허숙 명창(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 수상) 등이 참여한다.

 김천수 신임 지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장애인의 권익과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대해 회원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하나 된 진주지회’를 꼭 이뤄 내고 싶다”라며 “여기에는 반드시 진주지회 회원 모두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사)경남도지체장애인협회 진주지회가 진주시 장애인 재활과 장애인 고용창출의 메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가 주도하는 ‘장애인고용창출위원회’ 운영을 통해 여성회원들과 청년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장애인의 복지증진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진주지회를 만들고 진주시 지회 회원 중심으로 발전기금을 마련해 임기 내 보조금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진주지회 회원들이 지낼 수 있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진주시지회 타운’을 건설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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