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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재사용 여아 장폐색 ‘충격’
사천지역 병원서 폐기물통에 버린 피 묻은 호스 꽂아
2017년 01월 12일 (목)
박명권 기자 news0001@hanmail.net
 사천지역 한 병원이 다른 환자가 사용했던 링거 호스를 2살 된 아이에게 재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께 사천시 한 병원에서 장염으로 탈수현상을 보이던 A(2ㆍ여)양에게 간호사가 링거를 놓는 과정에서 폐기물통에 버려졌던 호스를 주삿바늘에 연결했다.

 폐기물통에 버려진 호스 일부가 침대 위에 올려져 있자 이를 간호사가 새 호스로 착각한 것이다.

 이 호스에 약간의 피가 묻어 있었으며 수액도 조금 남아 있었던 것을 본 A양의 어머니 B(36)씨가 항의하자 간호사는 주삿바늘을 뺀 뒤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만약 감염됐다면 두드러기 등 특정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살펴본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혈액감염 여부는 병원에서 책임지고 추가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B씨는 A양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3일 후인 6일 오후 갑자기 A양의 배가 부풀어 오르며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놀란 B씨는 진주의 한 병원에 딸을 입원시켰다. 이 병원에서는 ‘장폐색’ 진단을 내렸다.

 B씨는 사천의 병원에서 링거 호스를 재사용하고 후속 조처도 제대로 하지 않아 딸이 아프다며 해당 병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병원은 링거 호스를 잘못 연결한 과실은 인정하며 A양의 혈액감염 여부는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지켜본 뒤 이상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실수로 링거 호스를 잘못 연결한 것은 인정하나 장폐색은 링거 호스 재사용과 의학적 연관성이 없다”며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병원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B씨 진술을 토대로 병원 관계자를 불러 적절한 후속 조치여부 등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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