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농협 경로당 물품 후원
김해 주촌농협이 지역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사랑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촌농협(조합장 장호중)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난방유, 라면, 지대미 등 총 1천20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지역사랑, 행복 나눔, 사랑의 물품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상홍(이장 단장) 내연마을 이장 등 23개 마을 이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사랑의 물품은 지역 내 23곳의 경로당에 지원됐다.
주촌농협 사랑의 물품 후원사업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업은 당시 뜻이 있는 농협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지역 경로당에 난방유를 지원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후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영역은 농협 자체사업으로 확대됐다.
주촌농협이 지난 2009년 이후 11년째 지역경로당에 후원한 금액만 1억 2천여만 원에 달한다.
장호중 조합장은 “직접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다. 지원된 난방유가 추운 날씨 따뜻한 온기로 전달 됐으면 한다”며 “정유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촌농협 청년부장에 신동주 전 총무가 지난 11일 취임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주촌농협청년부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결성됐다.
이들은 비료수송, 폐품 수거,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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