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겨울 축제 이상기온에도 ‘순조’
경남 겨울 축제 이상기온에도 ‘순조’
  • 허균 기자
  • 승인 2017.01.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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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산 얼음ㆍ산청 곶감 각종 체험행사 한창 AI 여파 방문객 줄듯
▲ 함양군은 지리적 표시등록 제39호로 등록한 명품 함양곶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오는 7∼8일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제1회 함양곶감축제’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함양곶감 축제 모습.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겨울축제장이 이상기후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경남지역의 겨울 축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지역은 거창군의 금원산 얼음 축제와 함양군 산청군이 실시하는 곶감 축제가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올해 10회째인 ‘거창 금원산 얼음 축제’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이곳은 축제장 주변 계곡의 얼음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다양한 얼음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얼음 썰매장과 얼음 미끄럼틀, 전통 놀이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함양군과 산청군도 지역특산물인 곶감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함양군은 지리적 표시등록 제39호로 등록한 명품 함양곶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7∼8일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제1회 함양곶감축제’를 연다.

 고종시를 원료로 한 1.5㎏ 명품박스, 타래 곶감이 판매되고 감말랭이ㆍ감식초ㆍ사과ㆍ산나물 등 직판행사도 열린다.

 군은 감 깎기ㆍ곶감 만들기ㆍ나무 깎고 열쇠고리 만들기ㆍ감 높이 쌓기ㆍ타래곶감 접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한다.

 군은 곶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대대적인 곶감 판촉행사를 연다.

 산청군도 오는 7일과 8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제10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요리경연대회, 곶감 품평회, 곶감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산청 곶감의 맛과 품질을 알린다.

 곶감 즉석 경매, 곶감 OX 퀴즈, 감깎기 대회, 곶감 떡 나누기, 감잎차 족욕, 곶감 깃발을 찾아라, 지리산 산청 곶감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가 신년에 열리는 만큼 연날리기대회, 전통민속놀이 등과 새해 소망을 비는 소원지 달기 등 행사를 즐기고 곶감과 무말랭이를 무료로 시식하며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아래 함양과 산청은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고 곶감이 얼었다가 녹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맛있는 명품 곶감을 만들어낸다”며 “축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겨울축제를 진행하는 강원도 화천군 등이 이상기후로 힘들어 하는 것과는 달리 경남지역의 겨울축제는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후에 따른 어려움은 없지만 전국을 강타한 조류독감(AI)의 여파로 많은 방문객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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