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19 (금)
김해 하천 치어 떼죽음 재발 방지를 환경단체 촉구
김해 하천 치어 떼죽음 재발 방지를 환경단체 촉구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6.12.29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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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정수장 불소 유출로 김해시 도심하천에서 치어 수천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시를 상대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28일자 5면 보도>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불소 유출에 대한 책임은 관리ㆍ감독을 소홀히 한 시에 있다”며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는 치어 집단 폐사 사고가 발생한 지난 14일 삼계정수장에서 불소장비 철거작업을 하던 업체 관계자가 불소 원액 100ℓ가량을 아무런 조치 없이 우수관을 통해 흘려보낸 사실을 최근 확인해 업체 대표를 관련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철거작업이 시민들의 수돗물 불소투입 중단요구로 이뤄진 터라 시가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철거작업을 감독해야 했다며 시를 비판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불소의 유독성을 근거로 투입 중단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불소를 하천에 대량 방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을 철거업체의 단순한 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유독물질을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시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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