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년 계획 발표 6권역 나눠 투자
경남도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친화적인 경남을 가꾸려고 앞으로 10년간 약 6조 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환경보전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생활환경과 자연환경, 환경-경제사회의 통합, 지역 및 지구환경 등 4개 부문 170개 사업에 총 5조 9천924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도는 자연환경 부문 40개 사업에 3천198억 원을 지원한다. 낙동강과 섬진강 등 경남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자연환경조사를 마친 뒤 생태현황지도를 작성해 환경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연환경보호 지역도 91곳에서 100곳으로 늘린다. 창원 동판 저수지와 김해 화포천 습지, 광포만 갯벌, 마동호, 동대만 등이 검토 대상이다.
도시소생태계와 생태놀이터는 32곳으로 확대한다. 자연 학습이 가능한 자연환경ㆍ보전이용 시설도 37곳으로 확충한다.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등 16곳의 분류지역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22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실태조사도 200곳으로 늘린다. 지하수 관측망과 수질측정망도 3천724곳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도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환경 부문에는 가장 많은 4조 1천619억 원(86개 사업)이 투입된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18개 시군 38곳으로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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