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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위기 대처하는 식물
지구 온난화 위기 대처하는 식물
  • 이수인
  • 승인 2016.11.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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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유독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은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 만큼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해 높은 온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속출했다.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른 지구 온난화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된다면 높아진 지구 온도로 빙하가 녹아 남극의 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농작지 감소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식량위기가 올 수 있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동식물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는 이처럼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켜 온난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런데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탄소로 바꿔주고 이렇게 생성된 탄소는 식물에 저장되며 대기 중에 산소를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구 온난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식물의 집단을 이용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연구진은 녹색식물의 성장촉진이 빠르게 변화하는 온난한 기후변화의 속도를 눈에 띄게 감소시켰음을 밝혀냈다. 이는 육상 생태계가 대기 중의 탄소를 조절하는데 있어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결과로 미래에는 식물의 탄소 흡수가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식물에 저장되는 탄소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식물이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의 성장을 계속해 촉진시킬 수도 있지만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는 식물의 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등 그에 따른 문제점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수치 변화를 예측하고 기후변화와 식물 성장의 영향을 결합하는 등 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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