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01 (목)
진영 삼촌
진영 삼촌
  • 선용
  • 승인 2016.11.2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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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용
좋아서 어쩔 줄 모를

조카들을 생각하며

정성껏 상자에 담는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땀을 마시고 햇빛 바람 먹어

심지를 돋우지 않아도

환한 등불 같은 감

사이사이 까치소리도 넣고

사이사이 솔바람도 끼워 넣고

택배차에 실어며

가을햇살처럼 웃는

귀농 1년차 햇병아리 농부

진영 단감밭 삼촌.

시인 약력

시인(동시)

‘소년세계’ 등단

동시집 ‘바람이 오는 길’ 외 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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