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은 그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탈모의 원인인 가족력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해 탈모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 탈모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두피관리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탈모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탈모진단 방법도 매우 비과학적이다.
탈모가 오랜 기간 동안 진행돼 확연히 육안으로 식별할 수도 있겠지만 초기 탈모자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탈모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두피 진단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탈모 진행 정도나 탈모관리 후의 탈모 개선 정도를 계량화해 분석하는데 그 기준이 모호해 실용적인 측면에서 현실적, 기술적으로 미흡하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듯이 탈모가 진행될 초기에 탈모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탈모징후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지 못해 초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적기를 놓치게 돼 탈모가 상당 정도 진행된 후에 탈모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함으로써 탈모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탈모는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생각할 때 초기에 탈모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탈모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탈모증후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상인과 탈모 인의 모밀도와 모발의 굵기 균일도비를 비교ㆍ분석해 탈모 진행 여부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정상인의 경우에는 탈모 염려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초기 탈모 인에게는 초기에 탈모관리를 받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도록 탈모관리 산업현장에서 탈모 진행 여부 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탈모 분석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탈모 분석의 문제점
-모발의 밀도에 있어서 “정상인의 두피 모발의 밀도는 130~150개 /㎠ 정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탈모관리 현장에서 단위 면적(㎠)을 두피 위에 경계선을 확정하기도 곤란할 뿐만 아니라 단위면적(㎠) 내의 모발을 계산하기가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탈모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실용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의 불가능하다.
-모발의 굵기 균일도 비에 있어서 “정상인의 성장기 두피 모발의 분포비율은 85~90%이고 성장기의 모발은 굵고 정상인의 휴지기 두피 모발의 분포비율은 10~15%이고 휴지기의 모발은 가늘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분포비율은 두피 전체의 모발분포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장기와 휴지기 모발의 분포비율을 계량화해 개수로 환산하기가 매우 곤란할 뿐만 아니라 두피 위에 일정한 단위면적을 확정하기도 어렵고 계산도 어렵다.
△탈모 분석 방법
여기서는 모발의 굵기 균일도 분석을 통해 탈모 진행 여부를 알아보고자 한다. 모발의 굵기 균일도 비는 성장기의 굵은 모발과 휴지기의 가는 모발이 85~90%대 10~15%의 분포비율을 가지므로 이를 단순화하면 9대 1의 비이다.
모발의 굵기 균일도는 일반적인 보통 굵기의 모발과 보통 굵기의 모발보다 가는 모발로 구분해 굵은 모발은 성장기의 모발이고 가는 모발은 휴지기의 모발이다.
그러므로 탈모가 의심되는 특정 부위를 영상물로 획득해 굵은 모발과 가는 모발이 9대 1의 비를 이루면 정상이고 가는 모발의 비가 많으면 탈모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굵은 모발 18개, 가는 모발 2개 이상일 경우 18대 2로써 모발의 굵기 균일도 비(9대 1)기준에 적합해 정상으로 분석되지만 굵은 모발이 10개이고 가는 모발이 10이라면 10대 10으로 모발의 굵기 균일도 비(9대 1)기준에 미달돼 탈모가 진행 중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