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3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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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희
  • 승인 2016.11.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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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희
한잎 두잎~

제 곡조를 울리지 못한

낙엽의 사연들

허공에서

메아리가 되었다

그리움의 향기,

짙어만 간다

나뭇가지에

상념의 흔적이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고

단풍잎 되어 흔들린다

추억이 나풀거린다

억새들 무도장엔

뭇 생명의 숨소리가

떠들썩하겠다

억새의 울음 흐드러진

강변으로 초댈 하고 싶다

제 곡조를 울리는

늦가을!

선율의 숱한

떨림이 있어야겠지

시인 약력

시인, 수필가

김해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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