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16 (목)
해반천을 걸으며
해반천을 걸으며
  • 장정희
  • 승인 2016.11.0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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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희
마음을 비울수록

느린 걸음일수록

해반천 찰랑거리는 물살은

달의 볼처럼 밝다

엄마가 걷는 길

내가 걷고

또 내 아이가 따라 걷는

역동적인 생명의 하천

어제와 오늘이 공존하는 곳

일상의 먼지를 털어 내고

오늘의 각오를 다지며

잘 익은 내일을 희망하며

산책을 즐기는 도심 속 수변

해반천 둑을 업고 함께 질주하는 도시

수많은 생물과 함께 살아 숨쉬기에

더 아름답고 찬란한 김해

시인 약력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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