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기획전 출토 접시ㆍ사발 등 전시
합천박물관은 지난달 31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분청사기, 가회 땅에 꽃피다’라는 주제로 분청사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부터 대표적인 분청사기 생산지였던 가회면 장대리에서 생산된 분청사기와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들은 분청사기를 제작하던 가마터와 폐기장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로서 접시와 사발, 대접, 병 등 각종 그릇 종류와 관청의 이름 또는 ‘삼가(三加)’라는 지역 이름이 담겨 있는 그릇들이다.
특히 가회면 장대리 일대가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중품 자기소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에서 제작된 분청사기가 조선 왕실에서 사용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합천군은 조선시대 합천지역이 도자기 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확인됐으며 아울러 가회 지역의 역사유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기간은 오는 12월 18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합천박물관(930-48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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