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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선거 얼룩' 김해시의회 새 의장에 배병돌 의원
'돈 선거 얼룩' 김해시의회 새 의장에 배병돌 의원
  • 연합뉴스
  • 승인 2016.10.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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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의원 의정비 지급 중단·전자투표제 도입할 것"
▲ 배병돌 경남 김해시의회 신임 의장이 28일 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돈 선거'로 말미암아 의장이 사퇴한 경남 김해시의회가 28일 의장 보궐선거를 해 더불어민주당 배병돌(60·바지역) 의원을 선출했다.

배 신임 의장은 총 21표 중 과반수인 11표를 얻었다.

새누리당 의장 후보로 나선 이정화 의원은 9표를 얻는 데 그쳤다. 1표는 무효처리 됐다.'

3선인 배 의장은 "의회가 최근 (돈 선거로) 시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았다"며 "앞으로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의회 상을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내 반목과 갈등이 심했는데 오랜 의정 경험으로 잘 통합해서 의회가 집행부 견제 기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각종 범죄로 기소된 의원에 대해서는 의정비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고 디지털 시대에 맞춰 더 빠르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겠다"며 시의회 개혁 의지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던 새누리당 김명식 전 의장은 의장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같은 당 동료 시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구속기소 되자 지난달 29일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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