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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산림 생태 복원 나선다
남해군, 산림 생태 복원 나선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6.10.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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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15억원 확보 호구산ㆍ영지리 일원 산사태 등 시설 정비
 남해군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림 환경을 제공하고자 산림 생태 복원에 나선다.

 군은 내년도 국ㆍ도비 15억 원을 확보, 총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이동면 호구산과 삼동면 영지리 일원에 산지유역관리사업과 산림생태복원사업 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상반기 경남도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최근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산지유역관리사업은 산림수계유역을 대상으로 재해 방지 사방시설과 산림생태경관ㆍ경영기반 조성 등 산림의 공익생산기능을 증진하는 종합산림사업이다.

 군은 이동면 호구산 용문사 일원 75만㎡를 대상으로 국비 7억 9천만 원을 포함한 총 1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3개소, 계류보전 2㎞, 임도 200m 등 산사태ㆍ홍수 등에 대비한 재해 방지 사방시설과 산림생태경관조성, 산림휴양시설 정비 사업 등을 실시한다.

 이동면 호구산 용문사 일원은 주변 임야와 계곡의 훼손이 심하고 특히 최근 집중호우가 잇달아 발생해 산사태의 위험이 높고 토사유실이 발생해 이곳을 방문하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재해 예방은 물론 지역의 귀중한 불교문화유산인 용문사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생태복원사업은 자연적ㆍ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생태계와 도로변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삼동면 영지리 일원의 지난 1983년 군도 확포장용 골재채취 절개지인 폐채석장을 대상으로 국비 4억 3천만 원을 포함한 6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큰돌 메쌓기와 옹벽, 낙석방지책 등이 설치되는 복원사업이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골재채취 절개지의 해빙기와 장마 시 추가 피해를 막고, 지방도 가시권의 경관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보물섬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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