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50 (목)
거제 장애인센터 전 국장 사인 의혹
거제 장애인센터 전 국장 사인 의혹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6.10.24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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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악화 자살 아니다”
 거제시 중증장애인자립센터 권모 전 사무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권 전 국장은 지난 17일 자살에 앞서 지인에게 남긴 문자 메시지를 보고 센터로 찾아간 센터 관계자에 의해 이날 오전 6시 58분께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번 일에 대해 센터 관계자와 장애인단체 일부 회원들은 “권씨가 자살할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을 자신의 컴퓨터에 남겼다”며 “경찰이 장애 악화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처리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씨는 중증장애를 딛고 경북 모 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중증장애인 출신 복지사로 그 누구보다 중증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의가 제기된 이상 가족과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컴퓨터 파일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권씨는 지난 2003년 3월 거제시지체장애인협회에 입사해 일해오다 지난 8월 16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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