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27 (목)
여유로운 생활 위해 계획표 짜기
여유로운 생활 위해 계획표 짜기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6.10.13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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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철성 제2사회부 부장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리적 시간과 노동, 여가 생활시간 등 3가지 생활 시간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생리적 생활시간은 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 또는 생리적으로 에너지를 재생산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으로 기초적 생활시간이다.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으로 신체적 에너지를 재 충전해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 시간인 만큼 취침, 식사, 휴식, 목욕, 몸단장, 배변, 진료 등의 시간이다.

 노동 생활시간은 직업 노동, 학업, 가사 노동 등 주로 생계를 위한 시간으로 피로를 줄이기 위해 능률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가 생활시간은 자아 실현과 교양, 오락, 사회적 활동에 사용하는 시간으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고, 자기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취미 활동, 독서, 문화활동, 운동, 오락, 여행, 봉사활동, 교제 등 주로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시간인 만큼 삶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생활시간으로 시대가 발전할수록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민들은 평소 시간을 활용하는데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비해 미디어이용, 종교ㆍ문화ㆍ스포츠 등 여가시간은 여유가 있는 반면 일, 학습 등 의무시간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주 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되고 2012년 주 5일 수업제가 시행된 이후 경남도민들의 식사나 수면ㆍ여가활동 시간은 늘었고, 일ㆍ가사 시간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경남도민의 생활시간’을 보면 지난 2014년 10세 이상 식사ㆍ수면 시간 등이 포함된 도민 필수시간이 11시간 5분으로 지난 2009년(10시간 43분)보다 늘어났다.

 일, 가사, 학습 등이 포함된 의무시간은 7시간 58분으로 지난 2009년 8시간 32분보다 줄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노동시간은 줄었지만 청년층 노동시간은 오히려 늘어나 차이를 보였다.

 도민들이 일(수입노동)하는 시간은 소폭 감소했으며, 가사노동 시간은 지난 2009년과 비교해 남성이 7분 늘었고 여성이 23분 줄었다. 하지만 2014년 남성 가사노동 시간은 49분, 여성은 4시간 28분으로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 대부분은 미디어를 사용하는 데 쓰는 것으로 지난 2009년보다 12분 증가해 미디어 이용 다음으로 취미활동 등 기타 여가활동, 종교ㆍ문화ㆍ스포츠, 교제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활용 미디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TV시청을 선호했고 낮을수록 인터넷 활용 시간이 길었다.

 평소시간 활용에 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미디어 이용, 종교ㆍ문화ㆍ스포츠 등 여가가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보다 2시간 18분 많았고 일, 학습 등 의무시간은 2시간 50분 적었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보면 수입이 있는 일은 3시간 22분, 건강관리에는 58분, 스포츠 및 레포츠 33분, TV시청 2시간 12분, 인터넷 검색 및 게임은 25분으로 TV시청에 가장 많은 시간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만의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계획표를 짜고 우선 순위를 정하고 또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그 안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금보다 조금은 더 여유로운 생활을 즐겨 보길….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내가 해야 하는 일, 중요한 일,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보면서 시간을 관리한다면 한층 더 여유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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