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세상(世上)을 넘칠 때,
불면(不眠)을 일으켜 세우는 금빛 언어들
수런거림에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식은땀
진한 커피 한 잔에
머리를 식혀 입안 가득,
가을을 몰고 온다
하늘에서 하늘로
거리에서 거리로
온몸 흔들며 쏟아져 내리는 고독
한 줄기 몸 안 가득 받아
뾰족뾰족 솟아나는 가을 새싹들처럼
그리운 꿈 향해 설렘 속 사랑
눈 비비며 깨어나는 햇살 한 아름
파다닥 열린 가슴으로 노랠 부른다
시인 약력
권영주 시인 약력
부산출생(시인,수필가,문학평론가)
한국현대문학100주년기념문학대상수상,동포문학상,김소월문학상
언론문학특별최고대상(시,수필,문학평론 부문 명인상)
문화예술특별최고대상(한국문학,해외문학특별최고대상)
대한민국을빛낸 인물특별최고대상(시,수필,문학평론 부문 명인상)
DPPI 대한언론인 전문기자협회 편집위원장 및 시와반시동인
시를짓고듣는사람들 모임자문위원, 부산사투리 보존협회 자문위원
(사)한국시인연대 중앙위원장,한국문화예술공연협회정회원
(사)한국문예춘추 중앙위원장, 시인부락 생명파동인
(사)한국문인협회 경북지부,구미지부 부지부장
국제펜클럽과 재능시낭송가 협회정회원
저서 : 심천(深泉)청정수와 서정시집 송년의 노래, 사랑배외 공저 다수
현재(사)한국문인연수원교수 및 문학지도사
평설
사랑과 베풂 그 속에 담겨 있는 시어들이 맛깔스럽다. 따옴시는 그리운 사람을 향해 무한한 애정과 함께 의인화로 주위를 환기시켰다. 불면의 그늘은 또 애틋한 시를 만든다. <안태봉 시인>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