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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돗물 누수 아까워라
경남 수돗물 누수 아까워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6.09.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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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4천억원 증발 전국 17개 시ㆍ도 중 3번째
 최근 5년 동안 상수관 노후 탓에 경남의 땅 속으로 4천322억 원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세번째 규모이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수관 노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손실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손실액을 보면 지난 2010년 5천995억 원, 2011년 6천354억 원, 2012년 6천530억 원, 2013년 7천238억 원, 2014년 7천879억 원으로 이 기간 약 3조 4천억 원이 증발해버린 것이다.

 시도별 손실액은 경북도가 5천745억 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4천348억 원, 경남도 4천322억 원, 전남도 3천169억 원, 전북도 2천935억 원, 충남도 2천280억 원, 서울시 1천222억 원, 충북도 1천120억 원, 인천시 928억 원, 부산시 709억 원, 광주시 625억 원, 대구시 535억 원, 울산시 428억 원, 대전시 376억 원 등 순이다.

 이처럼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20년 이상된 낡은 상수관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 의원은 추정했다.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전국에는 18만 5천708㎞의 상수관로가 설치돼 있다. 이 중 20년 이상 된 노후상수관로는 5만 8천235㎞로 약 31.36%에 달한다.

 그렇지만 상수관로의 개량률ㆍ교체율이 매년 1%로 매우 낮아 누수에 따른 손실액이 커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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