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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자녀 발전 위한 제언
개학 후 자녀 발전 위한 제언
  • 심형태
  • 승인 2016.09.06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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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태 창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경정
 2학기 개학 후 학생은 학생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부형들은 방학 중, 자녀에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학생은 방학을 너무 계획 없이 보낸 것에 대해 아쉬워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은 우리 현실사회에서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율곡 이이 선생의 십만양병설처럼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지혜가 지금 실정에 절실히 요구 되기에 2학기쯤 자녀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배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공자가 제자인 노자에게 배움을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공자는 노자에게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알아 듣지 못하고 오히려 스승에게“화살을 만드는 소나무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바르게 자라고, 그것을 잘라서 화살을 만들면 잘도 꽂힙니다 그런데 골치 아프게 공부가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말 대꾸를 한다. 이에 공자는 이런 말을 한다. “그 화살 역시 뒤에 깃털을 꽂으면 더 힘있게 날아갈 것이고, 앞에 화살촉을 박으면 더 깊이 꽂힌다 이것이 배움의 힘이다.” 이 대답을 들은 자로는 꾸준한 배움으로 공자의 훌륭한 제자가 됐다는 일화가 있다.

 둘째, 독서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예로부터 지식을 가장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인생을 성공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독서를 제일 먼저 꼽고 있다. 독서를 많이 하면 어휘력과 상상력이 풍부해지며, 다양한 상황과 가치관에 대한 열린 마음을 기를 수 있다.

 셋째, 여유를 가지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있듯 우리 자녀들이 학업성적이 뒤쳐져 있다고 조급해 하는것보다 늦더라도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가고 있다면 그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자녀와의 많은 대화를 권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부모의 높은 기대, 또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 그 모습을 느끼며 스스로 실망하면서 우울과 좌절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자녀가 가슴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많은 대화와 세심한 배려가 요구 된다. 또한, 대화와 병행 자녀들의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자녀와 함께 간단한 생활체조,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적절한 운동을 통한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부형들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자녀가 훌륭하게 자랄 것이라고 생각만 할 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자녀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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