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5일 공석인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유성옥(58)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임명했다. 도는 유 신임 원장이 오랜 기간 국책연구기관장으로 재임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정부기관 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유 원장은 4년 4개월간 외교ㆍ안보ㆍ통일 정책을 연구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맡아 조직운영과 내부 통솔 등 경남발전연구원장에게 요구되는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또 경남미래 50년ㆍ채무제로 달성 등 경남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연구원이 도정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려는 사명감과 내부개혁 의지가 강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오후 취임한 유 원장은 “조직을 혁신해 연구원이 도정 발전을 선도하는 창의적 싱크탱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구원이 도의 실질적인 정책 실현에 역점을 두는 국내 최고 역량의 실사구시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