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04 (목)
주말극 '가화만사성' 종영 뻔한 이야기 씁쓸한 뒷맛
주말극 '가화만사성' 종영 뻔한 이야기 씁쓸한 뒷맛
  • 연합뉴스
  • 승인 2016.08.22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가족극을 표방한 MBC TV 주말극 ‘가화만사성’이 막장의 길을 걷더니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가화만사성’은 지난 21일 시청률 17.5%로 종영했다. 지난 2월 27일 14.8%로 출발한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0.4%(지난 7월 13일)였다.

 지난 1980~90년대 스타 원미경의 14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가화만사성’은 배달부로 시작해 고생 끝에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연 봉만봉(김영철), 배숙녀(원미경)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마는 막장의 속내를 하나둘씩 꺼내 보였고, 불륜과 이혼, 출생의 비밀, 시한부, 악덕 시어머니 등이 순서대로 등장하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하이라이트는 해령(김소연), 현기(이필모), 지건(이상우)의 돌고 도는 삼각관계로 두 남자 사이를 오가는 해령의 모습은 설득력을 얻기 힘들었고 신파는 고리타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