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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원도심 학생 수 확 줄었다
김해 원도심 학생 수 확 줄었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6.07.24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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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 9년 새 24학급↓ 입학 기피 경영 어려워 “지자체 대책 마련을”
 김해시 원도심 학교 학급 수가 격감해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원도심 학교는 김해시 중심이자 교육적 인프라가 풍부했던 부원동, 대성동에 소재 김해중, 김해여중, 김해서중, 김해중앙여중을 가리킨다.

 이 학교들은 근래 들어 시의 중심 상권 등이 옮겨감에 따라 학생 수가 급감해 학교 교육 활동이 위축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김해중의 경우 2007년 33학급, 1천172명의 학생이 다녔으나, 현재 9학급, 251명으로 학생 수가 격감했다.

 학교가 소규모로 전락하면서 학교 위상이 추락하고, 신입생의 입학 기피로 학교 경영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또 이는 김해 지역 중학교 간 선호도에 영향을 끼쳐 과밀학급 문제와 불균형 등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김해교육청은 최근 김해교육청 회의실에서 학교와 교육청, 김해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학교 살리기 TF(기획단) 운영 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보고회에는 김해시 노순덕 교육도시육성과장, 시 의회 김종근 의원, 송유인 의원이 참석했다.

 원도심학교 살리기 기획단 변재림 위원장(김해서중 교장)은 “원도심 4개교 인근 김해박물관, 수로왕릉, 문화의전당, 김해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가 훌륭하게 구축돼 있다고 전제하고, 이 학교들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환경개선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면 김해의 균형 발전, 경전철 누적적자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의 실현을 위해 ‘원도심학교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제안했다.

 이날 원도심 4개 학교는 ‘매력 있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한 특색 교육과정과 시설개선 등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김해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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