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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도내 피서지 ‘사람 물결’
폭염… 도내 피서지 ‘사람 물결’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6.07.24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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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구조라 1만명 찾아 지리산 뱀사골 등 북새통
 최근 도내 초ㆍ중ㆍ고교가 방학을 맞이한 가운데 휴일인 24일 경남 유명 피서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남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돈 이날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는 1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 단위로 이 곳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무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다.

 구조라 해수욕장을 방문한 김모(18) 군은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휴일을 보내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며 “장마가 끝난 더운 햇볕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ㆍ명사해수욕장ㆍ여차몽돌해수욕장에도 이날 총 2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해변 찾았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에도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관광객들은 은빛 모래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휴일을 만끽했다.

 상주해수욕장 관계자는 “최근 장마에 상인들이 울상을 지었으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고 있다”며 “교통체증이 심해 운전자들이 짜증을 낼 정도”라고 말했다.

 이 밖에 거제 와현 모래숲 해변ㆍ명사ㆍ덕포, 사천 남일대 등 도내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백사장을 메웠다.

 경남 주요 계곡에도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방문해 저마다의 자리를 마련하고 시원한 계곡 물길을 즐겼다.

 김해 대청계곡에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다.

 이 곳은 수위가 높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냉기 바람이 부는 밀양 얼음골과 근처 암자에도 도민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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