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꼴불견 백태
사천시의회, 꼴불견 백태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6.07.24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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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사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점입가경을 넘어 극치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극치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현철 의원의 무리한 과욕과 야권을 지휘하는 최용석 의원의 정치적 포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같은 지역 출신으로 최다선인 새누리당 최갑현(4선) 의원의 일탈 행위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같은 지역의 경우, 경남도의회 박동식 의장은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그늘 아래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는 등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김현철, 최갑현 의원 또한 이에 뒤질세라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고삐를 바짝 쪼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현철 의원은 후반기 의장이란 자리에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며, 최갑현 의원은 최용석 의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향후 같은 지역에서 정치적 행보를 놓치면 안 된다는 이들의 얄팍한 갈망이 오히려 시민을 괴롭히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급기야, 시민과 여론의 뭇매를 견디기 어려웠던 사천시의회가 지난 22일 각기 다른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최용석(더민주) 의원을 비롯한 비새누리계 의원 4명은 의회공전의 책임을 지고 김현철 의원과 자신이 동시에 의장후보에서 사퇴하고,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의회의 공전의 책임은 여상규 국회의원의 안하무인에서 비롯된 것이며, 국회의원이 상전 노릇 하는 구태정치 타파 또한 강조했다.

 김현철 의원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 5명은 최용석 의원이 지난 4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 1차 투표를 진행 과정에서 질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자 집단으로 퇴장했다며, 등원을 촉구했다.

 상대를 인신공격하고 음해하는 것은 의원의 자격이 없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누가 봐도 억지와 꼼수일 뿐이라며, 치졸한 음해성 공작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최갑현, 정철용은 새누리당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최용석 의원 지지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처럼 이날 각기 다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했으나, 최용석 의원과는 달리 김현철 의원의 답변에는 알맹이가 없다며,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선거 당시 머리를 조아리며, 한 표를 구걸할 때의 초심을 생각하며, 자신들의 입지가 아닌 시민을 위해 결단할 시기가 임박했다.

 향후 자신들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시민을 볼모로 삶는다는 것은 더 이상 시민들이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사천시를 위해 시민들 또한 이들에게 철퇴를 가해야 한다.

 현재 사천시는 항공산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우선인 상황에서 자신들의 감투싸움에 시민이 더 이상 피해를 봐서는 안 될 것임을 명심하고, 꼴불견의 극치는 떨쳐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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