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3 03:23 (토)
과학적 말 관리, 경마 선진국 간다
과학적 말 관리, 경마 선진국 간다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6.07.10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특강 말 운동생리 전문가 초빙
▲ 일본 말 운동생리 전문가 히라가 아츠시(왼쪽)와 한국을 대표하는 백광열 조교사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경주마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관리법 도입을 통해 경마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기 위한 토대를 구축키로 했다.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먼저 7~8월 경주마의 개체별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정립하기 위해 말 운동생리 전문가 히라가 아츠시(일본)를 초빙해 특강을 연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2개월간 국내 최초 말 마사지사인 정설희(37) 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의 전반적인 능력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가 초빙은 이전 경주마 관리 및 경주기록 개선 방식에서 탈피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경주마의 기록향상을 위해서 ‘메니피’, ‘비카’, ‘오피서’, ‘엑톤파크’ 등 우수 씨수말과 씨암말을 경마 선진국에서 들여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달부터 실시하는 말 운동생리 전문가 초빙교육과 말 마사지사 지원은 기존에 한국마사회가 진행했던 선천적 개량뿐만 아니라 후천적 경주능력 개량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일본 경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교사 ‘이케에 야스오’가 특강을 통해 과학적 경주마 훈련방법 전파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래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 운동생리 전문가 초빙에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7월과 8월 각각 한 차례씩 한국을 방문하는 히라가 아츠시는 1985년부터 일본 중앙 경마회에 입사, 약 30여 년간 말 운동생리를 연구한 베테랑 수의사다.

 7월 1차 방문 시에는 경주마 운동생리학 전반에 걸친 강의와 말 관계자 간담회, 조별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오는 8월 2차 방문 시에는 부산경남 경주마에 적합한 운동생리학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약 2개월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지원을 받을 말 마사지사 정설희 씨는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호주에서 말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획득했다.

 향후 부경 최우수마 17마리의 전담 마사지사로 활동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렛츠런파크 서울 등 타지도 방문해 말마사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말 관리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경주마와 외국 경주마와의 수준 차이를 좁혀 PART I에 입성하고, 최종적으로는 국제대회 우승마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